달빛샘 사진 교단 일기 #1 사진으로 보는 소명나무학교 소식 | 용인시 기독교 대안학교 VTCS

(용인=소명나무학교) 네모난 달빛샘 = 2024년에도 봄이 찾아왔어요. 아직 바람은 쌀쌀하지만 소명나무학교 주변의 산 빛깔이 푸릇푸릇 변해가고 있어요.

 

지난 3월 4일, 입학식 및 진급식을 시작으로 2024학년도 새 학기가 시작되었는데요. 지난 한 주 간의 소식들을 사진과 함께  짤막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Welcome~ 소명나무학교 입학을 축하합니다 - 입학식

소명나무학교 제2회 입학식 및 진급식이 지난 3월 4일 진행되었어요. [사진=네모난 달빛샘]

 

 

새 학기가 시작되고 소명나무학교에도 새 친구들이 찾아왔어요. 7명의 1학년 친구들과 4명의 편입생들이 이번 학기의 시작을 함께 해요. 긴장과 기대를 담고 있는 친구들의 얼굴이 정말 귀여워요.

 

지난 한 해 동안 소명나무학교 학생들이 어떻게 지냈는지를 사진으로 만든 짧은 영상도 보고 부모님들의 축하 영상을 보면서 새로운 학기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어요. (달빛샘은 영상 만드느라 이틀 밤을 샜지만 그래도 행복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5Alj64UCfZk

소명나무학교의 2023년 모습은 어땠을까? [사진, 영상=네모난 달빛샘]

 

 

재학생들의 축복송, 전교생의 선서, 요한복음 17장 4절 말씀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로 나눠주신 목사님의 설교. 이 모든 순서가 감동적이었습니다.

 

새롭게 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우리 새 친구들 정말 환영하고 축복해요.

 

소명나무학교에 입학한 친구들 모두 모두 환영하고 축하해요. [사진=네모난 달빛샘]

 

 

 

으쌰으쌰~ 공동체를 함께 세워요 - 블루밍 캠프

소명나무학교 블루밍 캠프 기간 동안 서로를 소개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어요. [사진=네모난 달빛샘]

 

 

입학식 및 진급식을 마치고 바로 블루밍 캠프가 시작되었습니다. 작년에는 "해오름 캠프"라는 이름이었는데, 올해엔 조금 더 우리 학교에 어울리는 명칭 "블루밍 캠프"로 이름을 바꿔서 캠프를 진행했어요.

 

블루밍 캠프(Blooming Camp)라는 이름처럼 우리 학생들이 꽃처럼 예쁘게 피어나기 시작하길 기대하며 다양한 순서를 주비했습니다. 학교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나누고, 친구들에게 자기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학급마다 학급 규칙을 정하며 한 해를 계획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진=네모난 달빛샘]

 

 

학급별로 모여서 학급 규칙도 정하고, 다양한 공동체 게임도 함께 참여하면서 소명나무학교 공동체를 함께 세워나가는 것의 의미를 새겨보았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학교 생활을 통해 좋은 공동체를 깊이 경험하고 만들어 나가길 소망합니다.

 

 

공동체 게임을 통해 서로 친밀함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어요. [사진=네모난 달빛샘]

 

 

 

성경은 하나님 말씀! - 성경 수업

성경은! 하나님 말씀! 이번 학기에도 정용신 목사님과 함께 재미있게 성경을 배우기 시작했다. [사진=네모난 달빛샘]

 

 

"성경은!

하나님 말씀!"

 

아침마다 울려퍼지는 이 소리가 다시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침 하늘나무교회 담임 목사이자 소명나무학교 이사장이신 정용신 목사님께서 전해주시는 달콤한 하나님 말씀. Bible Speaks Today!! 오늘도 살아서 말씀하시 는 하나님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참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도 마가복음을 배우고 있는데요. 마가복음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 헌신을 잘 배우겠습니다. 아침마다 하나님 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교사인 저에게도 큰 은혜입니다.

 

한 학생이 마가복음을 설교를 들으며 노트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네모난 달빛샘]

 

 

학급 규칙 정하기 - 6학년 이야기

하마터면 아찔한 급훈이 정해질 뻔했다. [사진=네모난 달빛샘]

 

 

학급에 주어진 시간에는 이번 학기에 학급에서 지킬 규칙들과 급훈을 정했습니다. 아이들의 생각을 모으는 과정에서 좋은 급훈 후보들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보고 담임 교사로서 참 뿌듯했습니다(하핫! 저는 이제 이틀 만났으니 작년 담임 선생님께서 잘 키워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성경은 하나님 말씀", "Bible Speaks Today", "하나님 믿고 천국가자" 같은 멋진 후보들부터, "달빛샘을 존경하자" 같은 엉뚱하고 재미있는 후보들도 있었는데요. 최종적으로 "Clean Class, Study Well"이 6학년 급훈으로 정해졌습니다. 

 

Study Hard는 Hard가 딱딱해서 싫다더군요! 학생들이 스스로 정한 급훈이니 한 해 동안 잘 새기길 기대합니다! 청소 열심히 하자 얘들아! 공부도 열심히 하고!

 

 

소명나무학교 6학년 급훈. Clean Class, Study Well. [사진=네모난 달빛샘]

 

 

이어서 학급 규칙들을 정했습니다. 붙임 쪽지에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들과 규칙들을 적어보고 비슷한 것들끼리 분류하며 규칙들을 다듬어갔습니다.

 

 

소명나무학교 6학년 학생들이 학급 규칙 목록을 작성하여 분류하고 있다. [사진=네모난 달빛샘]

 

 

시간이 부족해서 아직 다 완성하지는 못했지만 큰 틀을 잡아가면서 세밀하게 다듬어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생각 속에도 어떤 규칙들이 필요한지, 어떤 것들을 지켜야 할 지에 대해 바르게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너희들 멋져!

 

소명나무학교 6학년 학생들이 학급 규칙 목록을 정하고 있다. [사진=네모난 달빛샘]

 

 

이렇게 순식 간에 일주일이 지나가버렸습니다. 다음 주엔 또 어떤 재미난 일들이 펼쳐질 지 기대가 됩니다. 

 

 

 

네모난 달빛샘
소명나무학교에서 수학과 과학을 가르치는 교사. 유튜브 구독자가 늘지 않아 고민인 크리에이터. 책 (꽃혀있는 걸) 보는 걸 좋아하는 수집가. 20년째 코드 몇 개 밖에 연주 못하는 초보수준 기타 실력을 가진 방구석 연주자.
- 유튜브 채널 "네모난 달빛샘" (https://www.youtube.com/@NemoDalBit)
- 유튜브 채널 "방구석 예배자" (https://www.youtube.com/@RoomWorship)

소명나무학교
소명나무학교(http://vtcs.kr)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로(고기동)에 위치한 초등과정 기독교 대안학교입니다.